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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를 사용한지 몇 년 되었는데, 혹자는 넷플릭스에 볼 게 없다고 하는데 저는 볼 게 너무 많아서 고민입니다. 아직도 못 본 게 많고 신작은 계속 늘어나고 있네요. 재미있게 본 드라마가 하도 많아서 나열하기도 힘들 정도입니다. 그 중 최고로 칠 수 있는 게 한국 드라마입니다.

 

아직 안봤다면 부럽다. 큰 재미가 보장된다.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보통은 마나님이랑 밥 먹으면서 한 편씩 보는데 킹덤은 하루에 다 봤네요.

20203월에 시즌2가 시작되는데, 그에 발맞춰 킹덤 시즌1을 복습해봤습니다.

 

킹덤은 신의 나라라는 만화를 드라마화 하였습니다.

킹덤 원작 만화

 

제가 좋아하는 웹툰 작가 중에 강풀 작가가 있는데 강풀 작가의 작품은 드라마, 영화로 만들었을때 좋지 못한 결과물이 많았습니다. 웹툰은 정말 재미있게 봤는데, 웹툰을 기반으로 만든 영화와 드라마는 재미 없는 경우가 많았어요. 물론 웹툰이 영화, 드라마가 되는 초창기여서 그랬을 거라고 생각은 하지만 안타까운 작품들이 많습니다. 최근에는 신과 함께 같은 웹툰을 영화화하여 성공한 사례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신의 나라가 킹덤이 되는 데 김은희 작가의 힘이 굉장히 크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신의 나라 작가도 동일인이였습니다. 역시 잘 되는 건 다 이유가 있습니다. 킹덤은 감독의 연출도 좋지만 김은희 작가의 스토리 전개가 너무 좋아요.

비슷한 조선 좀비물로 창궐이라는 영화가 있는데 마찬가지로 웹툰을 영화로 만들었습니다. 창궐도 재미는 있지만, 킹덤은 최고의 재미를 선사하네요. 비교하기도 미안할 정도에요.

 

예전부터 왕이 무능하면 역병이 돈다고 했는데 그 이유를 잘 보여주는 장면들이 많이 나옵니다. 온 백성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왕은 힘이 없고(사실은 죽어있지요), 권력만 탐내는 외척이 실세가 되어 조정을 좌지우지하며 그들이 욕심만 채워가고 백성들은 버려져 있습니다. 민주주의인 현 상황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왕을 모시지는 않지만 국민이 뽑은 대통령이 국민들을 위해 일하지 않고 자기 욕심만 채우려 하면 역병이 돌곤 합니다. 최근 신종 코로나와 사스, 메르스, 신종 플루 경우만 비교해 봐도 잘 알 수 있습니다.

 

시즌1을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보겠습니다.

역병(좀비)의 원인.

살기 위해 왕이 되고자 하며 백성을 위할 줄 아는 세자

권력의 정점에 서 있으며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죽은 왕을 좀비로 만들고 중전이 아들을 출산하기만을 기다리는 영의정.

아버지까지 속이는 것인지 알 수 없으니 임신하지도 않았으나 임신했다고 속이고 다른 여자가 아들을 낳으면 자신의 아들이라고 속이려하는 중전.

이 장면에서 놀랐습니다. 상상도 못 했어요.

백성들의 안위에는 관심이 없고 본인만 살려고 하는 무능한 관리들.

영의정에 맞서기 위해 힘을 갖추는 세자, 그 힘으로 역병을 막아내려 합니다.

 

마지막화에서 좀비들이 돌진하며 드라마가 종료되었습니다. 작년3월쯤 본 것 같은데 벌써 1년이 지났네요. 다시 봐도 재미있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이제 곧 시즌2가 시작되는데 기대됩니다. 보통은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기 때문에 잘 기대하지 않는데, 킹덤은 기대합니다. 충분히 잘 만들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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